오늘 산부인과 검사 받고 왔는데 아직도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ㅠㅠ 아픈 것도 아픈 건데 그 짧은 몇 분이 왜 이렇게 길게 남는지 모르겠음... 들어가기 전부터 긴장했거든요. 괜히 어깨에 힘 들어가고 별거 아닐 거다 별거 아닐 거다 해도 몸은 이미 굳어있고
근데 막상 검사 시작하니까 진짜 아... 싶더라구요. 민망한 건 둘째치고 내가 너무 준비 안 된 상태로 올라간 느낌? 차갑고 불편하고 순간적으로 숨 참게 되는 그 느낌 있잖아요. 끝나고 나면 금방 지나간 일인데 받을 때는 왜 이렇게 사람 작아지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더 웃긴 건 집 와서도 계속 생각나요. 내가 예민한 건가 싶어서 혼자 또 넘겼는데 아니 그냥 싫은 건 싫은 거잖아 ㅋㅋ 누워서 멍때리는데 갑자기 그 순간 생각나서 또 짜증나고... 다음에 또 검사받으라 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일 듯
별일 아니라고 넘기기엔 기분이 너무 남아서 그냥 씀... 하 진짜 산부인과 갈 때마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 되는 거 너무 피곤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