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검진에서 LDL 높다고 나왔을 때만 해도 그냥 기름진거 줄이면 되겠지 했는데 올해 또 그대로라서 결국 약 처방 받았다. 동네 내과에서 받았는데 생각보다 별 말 없이 그냥 매일 한 알 먹으라고만.

약 먹는 김에 식단도 같이 손보는 중인데 이게 더 힘듦... 아침에 계란 후라이 두개 먹던 거 하나로 줄이고 라면 끓일 때 스프 반만 넣고 회식 가도 삼겹살 대신 채소 먼저 집어먹고. 근데 막상 두 달 정도 기록해보니까 체중은 2키로 빠졌는데 콜레스테롤은 다음 검사 때 봐야 알겠지.

제일 귀찮은 건 약 먹는 시간이다. 자기 전에 먹으라고 했는데 까먹고 잠들기 일쑤라 폰 알람 맞춰놨다. 그래도 두 달째 거의 안 빠뜨리고 먹고 있음. 같은 약 먹는 사람들 보니까 근육통 생긴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아직 별 이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