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밥만 먹으면 명치가 꽉 막히는 느낌이 오는데 이상한 게 가슴까지 같이 답답해집니다. 체한 것 같다가도 또 트림 좀 나오면 잠깐 낫는 듯하고, 그러다 저녁 되면 숨이 얕아지는 느낌까지 와서 사람을 더 신경 쓰이게 하네요. 그냥 소화 안 되는 건지, 역류성 뭐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하루 종일 일에 집중이 안 됩니다.

검진은 빼먹지 않는 편이라 작년에도 이것저것 챙겨봤는데 막상 이 증상은 애매하게 시작해서 더 짜증납니다. 아프면 차라리 딱 아프든가... 은근하게 조여오니까 괜히 큰일 아닌가 싶다가도 병원 가면 또 스트레스성이라고 할 것 같고요. 집에선 별말 안 하는데 속으로는 좀 겁납니다. 나이 먹으니까 별게 다 신경 쓰이네요 ㅠㅠ

커피 줄여보고 늦은 저녁도 안 먹어봤는데도 비슷합니다. 특히 앉아 있을 때 더 심하고 누우면 목 쪽까지 뜨끈하게 올라오는 느낌도 있고요. 근데 또 어떤 날은 멀쩡해서 사람 미치게 함... 약국 약 먹고 버티는 것도 한두 번이지, 이렇게 질질 끄는 게 제일 싫습니다. 괜히 예민해진다고 해도 몸이 이러는데 어떻게 무시합니까. 오늘도 점심 먹고 또 시작돼서 답답해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