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몸이 좀 피곤하다 싶으면 일단 영양제부터 하나 더 찾아봤거든요. 비타민B, 오메가3, 마그네슘, 유산균 이런 식으로요. 저 나름대로는 성분표도 비교해 보고 후기들도 읽어보면서 꽤 열심히 챙겨 먹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진짜 필요한 건 영양제 추가가 아니라 생활 자체를 좀 정리하는 거 아닐까 싶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걸 챙겨 먹어도 잠드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면 다음 날 컨디션이 확 떨어지고, 물 적게 마신 날은 몸이 바로 무거운 느낌이 있어요. 식사도 대충 때우는 날엔 괜히 입맛만 더 까다로워지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영양제 개수 늘리는 것보다 기본적인 걸 먼저 챙겨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제 경우엔 아침에 햇빛 좀 보고, 물 자주 마시고, 저녁 늦게 간식 줄이는 게 오히려 더 도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영양제가 필요 없다는 건 아니에요. 저처럼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음식으로 충분히 못 챙기는 사람한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잖아요. 다만 예전엔 너무 “이거만 먹으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보조는 보조일 뿐이라는 쪽에 더 가까워졌어요. 괜히 영양제 서랍만 꽉 차 있고 정작 걷는 시간은 없고 잠은 부족하면 좀 웃기더라고요. 챙기는 정성은 많은데 방향이 살짝 어긋난 느낌이랄까요.
저만 이런 생각 드는지 궁금해서 글 써봐요. 다들 영양제 꾸준히 드시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요즘은 생활습관 쪽을 더 우선으로 보시나요? 저는 한동안은 새로 추가하지 말고 지금 먹는 것만 간단히 유지하면서 수면이랑 식사부터 다시 잡아보려고요. 혹시 이렇게 해보니 확실히 덜 피곤했다 싶은 습관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