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혼자 보다보니까 뭐 하나 이상하면 그냥 넘기질 못한다. 이번엔 왼쪽 눈 밑이 떨리기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열흘 넘게 가니까 진짜 불안해졌다. 마그네슘 부족이다 뭐다 검색만 계속 하다가 결국 참다 못해 약국 가서 물어봤다. 약사님이 피곤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마그네슘 영양제 하나 추천해줘서 그거 먹은 지 나흘 됐는데 아직도 살짝 떨린다. 가게는 나 혼자 보는데 몸에 뭔 일 생기면 누가 알아채기나 할까 싶어서 그 생각이 더 신경 쓰인다. 손님 없는 시간에 거울 보면서 떨리나 안 떨리나 확인하는 게 요즘 습관 됐다. 이러다 진짜 병원 가야 되나 고민 중인데 일단 약 좀 더 먹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