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지 반년 됐는데 요즘 낙이 동네 카페 도장깨기다. 집 근처 정류장 기준으로 걸어서 십오분 안쪽 카페는 거의 다 가본 것 같다. 오늘도 새로 생긴 데 가려고 이십분 넘게 걸었는데 무릎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계단 내려갈 때마다 오른쪽 무릎이 유독 뻐근한데 이게 그 나이 되면 다 이런 건지 아니면 그냥 내 무릎만 유별난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벤치에 앉아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에 매일 나가게 된다. 산책 코스만 벌써 세 개째 개척했는데 다음 목표는 좀 더 먼 동네 카페까지 원정 가보는 거다. 무릎아 그때까지만 버텨줘라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