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리고 소아과 왔다갔다한 지 두 달째인데 오늘 대기실에서 핸드폰 보다가 앞머리 한번 쓸어올렸더니 머리카락이 한웅큼 딸려나와서 진짜 놀람. 스트레스성 탈모는 몇 달 만에도 확 오는 건가? 요즘 학업이랑 애 병원 스케줄 겹치면서 잠을 두세시간밖에 못 자는 날이 많은데 이게 원인일 수도 있나 싶음. 산모들 산후탈모처럼 일시적으로 왔다가 다시 나는 경우도 있다던데 이것도 그런 케이스인지 궁금함. 병원 대기시간마다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정수리만 만지작거리게 되는데 만질 때마다 빠지는 개수가 늘어나는 느낌이라 더 신경쓰임. 영양제라도 챙겨먹으면 좀 나아지려나. 애 영양은 매번 챙기면서 내 몸은 뒷전이었던 게 이제야 티나는 거 같음. 이 정도면 그냥 스트레스성으로 넘겨도 되는 건지 다른 이유도 같이 봐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