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잡히고 나서부터 거울 보는 시간이 길어짐. 원래 그런 거에 신경 안 쓰던 편인데 이번엔 좀 다르게 마음먹어서 피부과 가서 트러블 관리도 받고 탈모약도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함. 근데 약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고 정수리는 그대로임. 자존감 챙긴다고 시작한 건데 오히려 매일 정수리 사진 찍어서 비교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좀 웃김. 이러다 소개팅 나가서 정작 얼굴 안 보고 정수리만 신경 쓰다 올 것 같음. 모태솔로 탈출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