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처방 받아볼까 알아보는 중인데 진지하게 고민이다. 소개팅 세 번째 잡혔는데 사진 찍을 때마다 정수리 각도 피하는 내가 너무 웃김. 스물몇 살에 이런 걸로 검색하고 있다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원래 이마 넓은 편이긴 한데 요즘 들어 유독 신경 쓰이는 게 진짜 빠지는 건지 그냥 예민해진 건지 나도 모르겠음. 병원 가서 뭐라고 말해야 하나 그것도 고민임. 상담만 받고 오는 것도 되는 건지, 가면 무조건 약 처방받게 되는 건지 그것부터 모름.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민망해서 여기다 씀. 거울 보는 시간이 늘어난 거 자체가 이미 뭔가 잘못된 신호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