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6일

서울 S병원에서 수술 받은 후 3년째이다. 그 전해에 건강검진으로 대장에 3cm 선종을 발견한 후 다음해 1월 초에 예약을 잡고 수술 대기자에 들었다.

진료 받을려면 적어도 한 달 전에 SRT를 예약해야 했다. 고령에 입석으로 왕복하기란 엄청난 일이었다. 그렇게 왕복하기를 10여 회로 수술을 끝내고 집으로 왔지만 전원한 병원에선, 혈액종양내과 의사가 없어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대구 K대병원에 진료예약을 문의 했는데, 이번엔 전공의들이 파업을 한다고 외부환자들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일반내과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아내가 수소문 끝에 S내과가 수준급 진료진이란 소식으로 찾아갔다. 우선 친절한 안내에 안도하며 대기하는 중에 몇몇 지인들을 조우했는데, 내과 의료진이 3명이라고 하기에 마음을 놓았다. 대개 지방의원은 1내과 1의사 시스템인데 세 분이라면 공조할 수 있으니 환자로선 덤으로 푸근한 기분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