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회사 갔다가 집 오고 주말만 기다리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하루 중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몸 불편한 거 티 안 내는 법인 것 같아요. 특히 오래 앉아 있는 날은 퇴근할 때쯤부터 신경이 너무 쓰이네요. 겉으로는 멀쩡한 척하는데 의자에 자세 바꾸는 횟수만 점점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이걸 누구한테 편하게 말하기도 좀 그렇고, 괜히 혼자만 유난 떠는 건가 싶어서 더 조용히 버티게 되네요.

회사에서는 한 번 앉으면 회의, 메신저, 문서 작업까지 줄줄이 이어지니까 중간에 일어나기도 애매하잖아요. 물 많이 마시고 좀 걷고, 너무 자극적인 거 줄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나름 신경은 쓰는 중인데, 솔직히 며칠 괜찮다가 또 불편해질 때가 있어서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주말에는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월요일만 되면 다시 원점 느낌이라 제목처럼 진짜 주말만 기다리게 돼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몸 불편한 거 별거 아닌 척 넘기면 결국 더 오래 간다는 거예요. 창피해서 미루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 같은데, 오히려 생활습관부터 조금씩 바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쿠션 같은 거 써본 분 있는지, 아니면 오래 앉아 일하는 분들은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심해지기 전에 다들 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엔 그냥 참지만 말고 좀 제대로 관리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