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드는 생각이, 사람 몸이 이렇게 오래 앉아 있게 만들어진 건 아닌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의자에 붙어 있고, 출퇴근도 앉아서 하고, 집에 와서 좀 쉬겠다 싶으면 또 소파에 앉아 있으니까요. 예전엔 그냥 피곤한 정도였는데 요즘은 은근히 불편한 날이 많아져서 괜히 하루 종일 신경 쓰이네요. 누구한테 대놓고 말하기도 좀 민망한 부위다 보니까 혼자 검색만 하게 되고, 그러다 더 예민해지는 느낌도 있고요.
특히 바쁜 날은 화장실도 제때 못 가고 커피만 들이붓게 되잖아요. 그러고 나면 저녁쯤에 “아 오늘 또 무리했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최근엔 물 좀 더 마셔보려고 하고, 점심 먹고 일부러 조금이라도 걷고, 오래 앉아 있으면 중간중간 일어나려고 해봤는데 확실히 아예 신경 안 쓰고 살 때보단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근데 며칠 잘하다가 야근 한 번 하면 다시 도루묵이라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네요.
주말만 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푹 쉬는데, 또 너무 누워만 있거나 배달음식 막 먹으면 그것대로 찝찝하더라고요. 결국 생활습관이랑 꽤 관련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요. 병원 가는 게 제일 확실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아직은 좀 쑥스럽고 괜히 망설여집니다. 비슷한 고민 있는 분들은 어느 타이밍에 병원 가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냥 참다가 더 불편해지기 전에 보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런 불편함은 크게 아픈 것보다도 은근하게 삶의 질을 갉아먹는 느낌이라 더 짜증나는 것 같아요. 일할 때 집중도 떨어지고, 괜히 예민해지고, 주말에도 완전히 편하진 않고요. 혹시 앉아서 일하는 분들 중에 생활습관 바꿔서 좀 괜찮아진 분 있으면 팁 좀 부탁드립니다. 민망해서 주변엔 못 물어보겠고 여기서라도 슬쩍 물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