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도전한 지 이제 며칠 안 된 nabi인데요. 원래도 담배를 엄청 많이 피우던 편은 아니었는데, 막상 끊으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네요. 손이 심심한 것도 있고, 뭔가 하던 리듬이 갑자기 끊긴 느낌도 좀 있고요. 괜히 별것도 아닌데 짜증이 살짝 올라올 때도 있어서 “아 내가 원래 이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봐요. 금연하면 원래 초반에 좀 예민해지거나 집중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다들 있었나요? 저는 특히 밥 먹고 나서랑 커피 마실 때가 제일 애매하네요. 그 순간만 넘기면 괜찮은데, 딱 그 타이밍 되면 몸이 먼저 기억하는 것처럼 생각이 확 나요. 물 자주 마시거나 산책 잠깐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서 해보는 중이긴 한데, 아직은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리고 금연하면서 입이 심심해서 계속 뭐 주워 먹게 되는 분들도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괜히 군것질이 늘어서 이게 좋은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담배는 참아도 다른 걸로 스트레스 풀게 되면 좀 허무할 것 같아서요. 다들 초반에 어떤 식으로 버텼는지, 특히 “이럴 때 제일 힘들었다” 같은 거 있으면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