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한 지 이제 8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엔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진짜 하루 종일 연락했거든요. 뭐 먹는지, 지금 뭐 하는지, 퇴근했는지, 자기 전에 뭐 보고 있는지까지 거의 실시간 공유했어요. 근데 요즘은 서로 일도 바쁘고 컨디션도 들쑥날쑥해서 그런지 예전처럼 계속 붙어 있듯 연락하는 건 좀 어렵더라고요. 저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또 그게 잘 안 돼서 괜히 서운해질 때가 있어요.
특히 답장이 예전보다 늦어지면 별일 아닌데도 혼자 상상하게 되지 않아요? 바쁜 거 아는데도 "나한테 마음이 좀 덜해졌나?" 이런 생각이 슬쩍 들어서 제가 저를 귀찮아할 때도 있어요. 반대로 저도 일이 몰리면 폰 잘 못 보는 날이 있는데, 그럴 땐 또 미안하고요. 서로 좋아하는 건 맞는데, 연락 방식이나 빈도 때문에 괜히 감정 소모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졌어요.
다들 장거리 연애할 때 연락 텀 어느 정도면 괜찮다고 느끼세요? 하루에 통화는 꼭 하는 편인지, 아니면 짧게라도 자주 톡하는 게 더 중요한지 궁금해요. 저는 영상통화 한 번 길게 하는 날이 있으면 좀 안정되는 편인데, 어떤 날은 그거 하나로도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이게 그냥 제가 유난인 건지, 장거리면 원래 다들 한 번쯤 겪는 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었던 분들 있으면 자기들만의 룰 같은 거 알려주세요. 예를 들면 바쁠 때는 미리 말해주기, 자기 전엔 꼭 안부 남기기 이런 거요. 괜히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말랑카우처럼 마음이 좀 말랑한 사람은 이런 거 어떻게 버티는지 진짜 궁금해서 물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