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옷을 좀 잘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대학 들어오고 나서는 그냥 무난한 것만 입고 다녔는데, 사진 찍히는 거 보면 맨날 비슷비슷하고 뭔가 저만의 느낌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따라 입어보기도 했는데, 막상 제가 입으면 생각했던 느낌이 안 나서 좀 어렵네요. 괜히 유행만 따라가다가 저한테 안 어울리면 더 어색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 저는 쇼핑할 때가 제일 고민돼요. 예쁜 건 많은데, 막상 사려고 보면 “이거 한두 번 입고 끝나는 거 아닌가?” 싶은 옷도 많고, 기본템만 사자니 너무 심심한 느낌이고요. 친구들은 자기 스타일이 어느 정도 딱 보이는데 저는 아직도 여기저기 흔들리는 느낌이라, 다들 취향을 어떻게 찾았는지 궁금해요. 그냥 많이 입어보면서 시행착오 겪는 게 답이었나요? 아니면 참고하는 사람이나 기준이 따로 있었어요?
그리고 옷 잘 입는 사람들 보면 비싼 옷보다도 핏이나 색 조합을 잘 보던데, 그 감각은 어떻게 생기는 건지도 궁금해요. 저는 검정, 회색, 네이비 같은 무난한 색만 집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늘 비슷하게 끝나더라고요. 조금 다른 색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괜히 안 어울릴까 봐 망설여져요. 대학생 기준으로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오 좀 신경 썼네?” 정도 느낌 나는 스타일은 어떤 쪽이 좋은지도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