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치료 2년째인데,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보단 불안 올라와도 예전처럼 바로 휘둘리진 않게 된 듯해요.
근데 괜찮다가도 갑자기 확 올라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좀 허무함
치료 2년차쯤 되니까 궁금해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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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nabi2025.11.16 14:03
갑자기 확 올라오면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그 허무함 ㅠ 저도 그럴 때 제일 무너졌어요
커피중독인생2025.11.16 15:11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그 허무함 ㅠ 그럴 때가 제일 무너지죠.. 저도 그랬어요
하루2025.11.16 17:45
저도 뭔가 괜찮다가 갑자기 예전처럼 흔들리면 더 불안할 것 같아요… 혹시 이런 들쑥날쑥한 시기도 치료 과정에서는 자연스러운 편이었는지 다들 비슷하게 겪는지 궁금해요.
단이2025.11.16 22:19
근데 그렇게 돌아간 것 같아도 다시 가라앉는 속도가 예전보다 빠르지 않으세요? 그게 쌓인 거더라구요
해달2025.11.17 15:08
다시 가라앉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거 듣고 보니 진짜 그래요. 그게 쌓인 거라니 좀 위안 되네요
군고구마2025.11.17 14:32
저도 말티즈랑 둘이 살면서 컨디션 들쑥날쑥한 날엔 괜히 더 예민해지는데, 글 보니까 좋아지는 과정 자체가 원래 파도처럼 오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년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하니2025.11.18 12:44
저도 혈압약 먹으면서 컨디션 출렁이는 날 있거든요. 좋아졌다가 또 올라오는 거 생각보다 흔한 것 같아요. 너무 처음으로 돌아간 거라고만 보진 않으셔도 될 듯요.
mong2025.11.18 14:41
저도 애 둘 키우면서 불안 올라오는 날엔 다시 제자리인가 싶어 괜히 더 무너지더라고요. 그래도 예전이랑 다르게 내 상태를 알아차리는 힘이 생긴 것만으로도 분명 좋아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요.
나무늘보의삶2025.11.18 16:16
허무하다는 말 너무 와닿네요.. 직선으로 좋아지는 게 아니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평균이 올라가는 거 같아요
커피중독인생2025.11.18 21:38
예전처럼 바로 휘둘리진 않게 됐다는 그 변화가 사실 엄청 큰 거예요. 본인은 잘 못 느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