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uki예요. 저는 평일에는 주말만 기다리다가 금요일만 되면 괜히 가방부터 꺼내놓는 타입인데요 ㅋㅋ 멀리 해외 가는 것도 좋지만, 이상하게 국내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은 준비하는 순간부터 설레는 맛이 따로 있더라고요. KTX 타고 휙 다녀오거나,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바다 보고 오는 날은 짧아도 기분 전환이 진짜 크게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여행 자체도 좋지만, 여행하면서 생긴 제 취향들 얘기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저는 이상하게 유명한 핫플만 쭉 도는 여행보다, 한 동네를 천천히 걷는 쪽이 더 좋았어요. 예전엔 “여기까지 왔는데 최대한 많이 봐야지”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카페 하나, 골목 하나, 시장 하나를 오래 보는 게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특히 지방 소도시 가면 터미널 근처 분위기, 오래된 분식집, 해 질 때 버스정류장 풍경 이런 게 되게 오래 남아요. 사진 많이 찍는 날보다 그런 장면 하나 제대로 보고 온 날이 더 여행한 느낌이 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 고르는 기준도 예전이랑 완전 달라졌어요. 예전엔 무조건 깔끔하고 저렴하면 됐는데, 이제는 창밖 풍경이나 아침 산책 가능한 위치를 은근 중요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근처 바다나 하천길 한 바퀴 걷고 오는 코스가 있으면 그 여행 만족도가 확 올라가요. 반대로 먹는 건 또 욕심이 많아서 꼭 맛집 아니어도, 그 지역에서만 느껴지는 메뉴 하나는 먹고 오려고 해요. 강릉 가면 장칼국수, 전주 가면 콩나물국밥 이런 식으로요. 그런 한 끼가 여행 분위기를 더 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국내여행 갈 때 본인만의 취향이나 루틴 같은 거 있으세요? 관광지 많이 찍는 스타일인지, 숙소에서 쉬는 비중이 큰지, 아니면 저처럼 동네 분위기 보는 걸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당일치기여도 “여기는 진짜 주말에 다녀오기 좋았다” 싶은 국내 여행지 있으면 추천도 좀 부탁드려요. 요즘 또 어디로 다녀올지 슬슬 찾아보는 중이라, 이런 얘기 같이 나누면 재밌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