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닐라라떼예요. 며칠 뒤에 내시경 잡혀 있는데 생각보다 제가 너무 쫄보라서 자꾸 별생각이 다 들어요. 주변에서는 금방 끝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런 말 들을수록 오히려 더 신경 쓰이는 거 있죠. 특히 검사 전에 뭐 먹는 거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 들으니까 괜히 평소 먹던 것도 불안하고, 당일엔 어떤 느낌인지 계속 검색하게 되네요.

사실 아픈 것보다도 그 직전 대기하는 시간이 제일 무서울 것 같아요. 병원 냄새 맡고, 순서 기다리고, 이제 들어가세요 하면 심장 엄청 뛸 것 같은데 저만 이런가요? 수면으로 하는 분들도 많던데 하고 나면 진짜 금방 지나간 느낌인지, 아니면 깨고 나서 목 불편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해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미리 경험담 들어두면 마음의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검사 전날 제일 힘들었던 게 뭐였는지도 궁금해요. 금식이 제일 괴로운지, 장 비우는 과정이 더 힘든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는 불안감이 제일 큰지요. 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긴장해서 괜히 예민해졌어요. 너무 겁먹지 않게 “이건 생각보다 괜찮았다” 싶은 포인트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