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콘택트렌즈 10년 넘게 끼는 사람인데 작년에 눈 충혈이 가라앉질 않아서 검사받고 충격먹은 얘기 적어둘게요. 출근하면서 끼고 야근하다 자정 넘어 빼니까 하루 14~15시간씩 낀거였는데, 각막에 산소가 부족해서 실핏줄이 검은자 쪽으로 자라들어오는 신생혈관 초기라더라니까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렌즈 산소투과율(Dk/t 값) 따져보라고 하셨어요. 옛날 하이드로겔 렌즈는 이 값이 낮아서 오래 끼면 각막이 숨을 못 쉰다고. 실리콘하이드로겔이라고 적힌 제품들이 산소 잘 통한다고 해서 그걸로 바꿨어요. 확실히 저녁때 뻑뻑함이 줄긴 했어요.
그리고 컬러렌즈는 색소층 때문에 산소투과 더 떨어지는 경우 많으니까 멋내기용 매일 끼는건 진짜 비추. 하루 8시간 넘기지 말고 집 오면 바로 빼서 안경으로 갈아끼는 습관 들이는중인데 10년 묵은 습관 고치는게 쉽진 않네요. 렌즈 오래 낀 분들 한번쯤 안과에서 각막 상태 확인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