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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난청, 스마트폰 탓인 줄 알았다면 다시 봐야 할 신호

귀 대신 기기를 의심했던 순간, 놓치기 쉬운 청력 신호를 짚어봅니다

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 2026.07.29 · 조회 1

천안 난청, 스마트폰 탓인 줄 알았다면 다시 봐야 할 신호

3줄 요약

난청은 나이 든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기 탓으로 오해하기 쉬운 신호로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돌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미루지 않고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검사와 치료는 원인과 진행 속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평일 오후, 천안의 한 사무실 회의실에서 스피커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던 직원이 상대방 목소리가 자꾸 끊기는 것 같다며 휴대폰을 창가로 옮기고 다시 걸어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통화 감도나 기기 문제로 여기고 몇 번이나 재발신을 반복하지만, 정작 소리가 흐릿하게 들리는 원인이 휴대폰이 아니라 자신의 귀에 있었다는 사실은 한참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난청은 이렇게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는 상태보다, 들리기는 하는데 또렷하지 않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유독 알아듣기 힘든 형태로 시작되는 일이 많아 본인도 주변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난청을 둘러싼 흔한 오해 몇 가지를 짚어보면서, 방치했을 때 벌어지는 일과 상황에 맞는 검사·치료 방향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기기 탓으로 돌리는 사이, 난청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귀가 아니라 통신 상태나 스피커 성능을 의심하는 사이에도 청력 저하는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음역대부터 서서히 떨어지는 노화성 변화는 초반에는 전화 통화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만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조용한 공간에서의 일상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여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 시기를 기기 탓, 컨디션 탓으로 미루다 보면 대화 자체를 피하게 되거나 모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되묻는 일이 늘고, 상대의 말을 짐작으로 채워 넣는 습관이 붙으면 정작 본인은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청력 저하를 오래 방치하면 사회적 관계가 줄고 의사소통에서 오는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몇 번이나 되물으면서도 정작 원인을 기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번이나 되물으면서도 정작 원인을 기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지 때문인지 달팽이관 문제인지, 막힌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다릅니다

난청은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중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전음성 난청은 귀지, 중이염, 고막 손상처럼 외이나 중이에서 소리 전달이 막히는 경우이고,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자체의 손상으로 생깁니다. 두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성 난청도 있습니다.

노화나 지속적인 소음 노출 외에도 이독성 약물, 중이염 같은 감염, 외상, 드물게는 청신경 종양까지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유독 갑작스럽게 한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은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이라고만 여기고 며칠 지켜보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The Laryngoscope」에 발표된 메타분석(2022, 환자대조군 19편·코호트 2편, 총 102,292명)에 따르면 고중성지방혈증(오즈비 1.54)과 높은 총콜레스테롤(민감도분석 후 오즈비 2.09)이 특발성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연관되었으나, 고혈압·당뇨·LDL/HDL 수치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1]

즉 스트레스만이 아니라 혈중 지질 수치 같은 대사적 요인도 돌발성 난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위험이 약 두 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며칠 쉬면 나아질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같은 연구에서 고혈압이나 당뇨, LDL·HDL 수치는 유의한 연관을 보이지 않았고 문헌 간 차이가 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특정 수치 하나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쪽 귀만 그렇다면 괜찮다는 생각, 다시 봐야 합니다

노인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돌발성 난청은 하루 이틀 사이에 급격히 나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높은 음역대부터 안 들리기 시작해 자음 구분이 어려워지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자리에서 유독 대화를 따라가기 힘들어집니다.

특히 한쪽 귀만 안 들리는 경우는 반대쪽 귀로 들으면 되니 크게 문제 없다고 여기고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편측 난청은 소리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소음이 있는 곳에서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며, 원인에 따라서는 청신경 종양처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한쪽 귀만 달라졌다면 그 차이를 병원에서 직접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한쪽 귀만 소리가 둔하게 느껴지거나 이명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대쪽과 비교해 변화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쪽 귀만 소리가 둔하게 느껴지거나 이명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대쪽과 비교해 변화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정작 어지럼증이 더 두드러져 청력 저하를 나중에야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에 난청까지 겹치면, 이석증과는 확인 방법이 다릅니다

귀가 먹먹하면서 어지럼증까지 함께 온다면 대부분 이석증 같은 말초성 문제로 짐작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어지럼증에 난청이 겹치는 경우는 드물게 뇌졸중처럼 중추성 원인에서 비롯되기도 해, 감별이 필요합니다.

「Stroke」에 발표된 Kattah 등(2009)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 전정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3단계 침상 안구운동검사(HINTS: 두부충동검사·안진·편위검사)는 중추병변 식별 민감도 100%·특이도 96%로, 발병 초기 확산강조 MRI(위음성 12%)보다 더 민감했습니다.[2]

이 검사가 민감도 100%, 특이도 96%라는 결과를 보였다는 것은, 별도 장비 없이 침상에서 눈의 움직임만 살펴도 충분히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두부충동검사·안진·편위검사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방식인데, 숙련된 시행과 해석이 필요해 모든 상황에서 곧바로 결론을 내리는 도구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검사확인하는 것적합한 경우
순음청력검사주파수별 최소 들림 크기(역치)전반적인 난청 정도·유형 확인
어음청력검사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보청기 적합·재활 방향 결정
임피던스청력검사중이의 압력과 고막 움직임중이염·이관 기능 문제 확인
영유아 청성뇌간반응검사(ABR)청신경·뇌간의 객관적 반응협조가 어려운 신생아·소아
  • 전음성 난청은 귀지 제거, 중이염 치료, 고막이나 이소골 수술 등으로 원인을 없애면 청력이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만성 감각신경성 난청은 손상된 청각세포를 되돌리기 어려워,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청각 재활로 남은 청력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 돌발성 난청은 원인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며, 진료가 늦어질수록 회복 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된 노인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정기적인 청력검사로 변화 속도를 확인하며 보청기 착용 시점을 가늠해 나가면 되고, 갑작스럽게 청력이 뚝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며칠을 넘기지 않고 원인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늦게 알아차릴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은 겉모습만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받지 않으면 부모가 알아차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사업 자료에 따르면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양측 고도 난청 1~2명, 양측 중등도 이상 난청 5~6명으로 비교적 흔한 선천성 질환이며, 검사를 받지 않으면 부모가 난청을 인지해 병원을 찾는 시점이 평균 생후 30개월로 늦어져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3]

생후 30개월은 이미 언어발달의 중요한 시기가 상당 부분 지나간 시점이어서,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면 미루지 않고 정밀검사로 이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성인에게 나타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 하루 이틀 사이 한쪽 귀가 갑자기 잘 안 들립니다.
  • 청력 저하와 함께 어지럼증이나 심한 이명이 함께 나타납니다.
  • 소음에 노출된 뒤에도 며칠이 지나도록 이명이나 먹먹함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 영유아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약하거나 또래보다 말이 늦게 트입니다.
이상 신호가 있다면 미루지 않고 청력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신호가 있다면 미루지 않고 청력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을 때는 순음청력검사부터 시작해 필요하면 추가 검사로 넘어가며 원인을 좁혀 가게 됩니다.

보청기부터 아이 청력까지,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난청을 둘러싼 오해는 보청기아이의 청력에 대해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몇 가지만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귀지 때문인지, 노화 때문인지, 돌발성으로 갑자기 온 것인지에 따라 검사와 관리 방향이 달라지므로, 짐작만으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천안 지역에서 난청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26, 301호(신부동), 아트박스 천안신부점 인근 약 250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청기를 끼면 예전 청력으로 완전히 돌아가나요?

아닙니다. 보청기는 남아 있는 청력을 최대한 활용해 소리를 키우고 다듬어주는 장치로, 손상된 청각세포 자체를 되살리지는 못합니다. 처음 착용하면 소리가 낯설거나 울리게 느껴져 몇 주간 적응 기간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귀지만 파내면 난청이 낫나요?

귀지가 외이도를 막아 생긴 전음성 난청이라면 귀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청력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다만 감각신경성 난청이 함께 있다면 귀지를 제거해도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Q. 이명만 있고 잘 들리는 것 같은데도 검사가 필요한가요?

이명은 난청의 초기 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잘 들린다고 느껴도 검사에서 미세한 저하가 확인되기도 합니다.

Q. 이어폰을 오래 쓰면 어느 정도부터 위험한가요?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될수록 달팽이관의 미세한 유모세포가 손상될 위험이 커집니다. 정해진 몇 분, 몇 데시벨 기준을 따지기보다 소리를 낮춰도 대화나 음악이 편하게 들리는 수준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Q.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검사가 필요 없나요?

나이에 따른 청력 저하 자체는 흔한 변화이지만, 진행 속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커 정기적인 검사로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없이 방치하면 대화를 피하게 되거나 일상 활동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료 의료진

고기범 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대표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수면다원검사 인증의

10년 이상 진료 경험. 어지럼증·난청·이명·수액·수면·비염 전 클리닉 대표원장 직접 1:1 진료

병원 위치

서울성모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26, 3층 301호 (신부동)

041-902-7577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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