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갱년기인지 몸이 여기저기 난리라 이것저것 챙겨 먹게 되는데 이게 더 불안하네요. 감기약 먹다가 두통약 또 먹고, 속 쓰려서 위장약 비슷한 거 먹고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내가 지금 뭘 섞어서 먹은 건지 헷갈려요. 먹고 나서 괜히 심장이 두근한 것 같으면 더 무섭고 ㅠㅠ

약국에서 물어보면 괜찮다, 사람마다 다르다 이런 식으로 듣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 보면 같이 먹지 말라는 얘기도 너무 많고요. 누구는 시간만 띄우면 된다 그러고 누구는 아예 피하라 그러고...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괜히 별생각 없던 약도 무서워짐 ㅋㅋ

저 같은 사람 없나요. 증상 하나 잡으려다 다른 데 이상한 거 오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약 먹는 순간마다 스트레스예요. 특히 잠 안 와서 먹는 거랑 아픈 거 참다 먹는 거 겹칠 때 제일 찝찝하네요. 이런 조합은 좀 조심했다 카더라 하는 거 있으면 좀 듣고 싶어요. 괜히 혼자 끙끙대는 느낌이라 답답해서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