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먹던 약이 있었거든요.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건 아니어도 그래도 몸이 크게 출렁이진 않아서 그냥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번엔 다른 걸로 바꿔보자고 하니까 마음이 너무 불안해지네요 ㅠㅠ 이런 게 원래 흔한 건가 싶고...
사실 약 바뀌고 나면 괜히 사소한 느낌도 다 크게 느껴지잖아요.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속이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예민한 건지 진짜 안 맞는 건지 그 경계도 모르겠고요. 적응하면 괜찮다는 말도 카더라처럼 들리고, 또 괜히 참고 버티다 더 꼬이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오래 먹던 거면 몸도 나름 익숙해졌을 텐데 왜 굳이 바꾸지 싶은 마음이 자꾸 들어요. 설명을 들어도 그 순간엔 알겠는 척 했는데 집에 오면 더 답답함 ㅋㅋ 괜히 혼자 검색해보다가 더 무서워지고... 저처럼 오래 먹던 약 갑자기 바꿔보신 분 있나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진짜 이런 변화가 제일 싫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