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OO과에서 상담 받고 식욕 잡아준다는 약 처방받아서 며칠 먹어봤어요. 확실히 밥 생각이 덜 나긴 하더라고요. 평소엔 야식도 자주 당겼는데 그게 좀 끊기니까 신기하긴 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네요 ㅠㅠ
입이 계속 마르고 속이 좀 붕 뜬 느낌? 배는 안 고픈데 몸은 살짝 예민해진 느낌이 있었어요. 제일 불편했던 건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거요. 신혼이라 집에서 저녁 먹고 좀 쉬다 자면 되는데, 괜히 눈만 말똥말똥해서 다음날 출근할 때 더 피곤했네요 ㅋㅋ
처음엔 적응하면 괜찮아지나 싶어서 며칠 더 먹어봤는데 저는 그 특유의 두근거리는 느낌이 은근 신경 쓰였어요. 살 빠지는 게 급해도 이 상태로 계속 먹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다시 가서 얘기했네요. 같은 약이어도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불편하다고 하던데, 진짜 개인차 큰 쪽 같았어요.
혹시 비슷하게 식욕은 줄었는데 컨디션이 더 별로였던 분 있나요. 저는 먹는 양 줄어드는 것보다 잠 설치는 게 더 크게 왔어요. 괜히 예민해져서 집에서도 말수 줄고... 저만 이런 건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