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임... 원래는 그냥 사진 찍을 때만 눈 비대칭 신경 쓰는 정도였는데, 한 달 전쯤부터 갑자기 쌍꺼풀 수술 진지하게 알아보기 시작했거든요. 후기 글도 엄청 보고, 발품도 조금 팔아보고, 집에서는 쌍액이랑 쌍테도 번갈아 써봤는데 느낀 게 생각보다 “라인 하나 만들면 끝” 이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내가 원하는 눈이 뭔지부터 애매하면 상담 받아도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처음엔 무조건 화려한 라인이 예뻐 보여서 그쪽만 봤는데, 막상 제 얼굴에 대입해보니까 눈만 붕 뜰 수도 있겠더라구요. 특히 한쪽은 피부가 좀 더 덮이는 느낌이라 같은 라인으로 잡아도 느낌이 다르고, 붓기나 회복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겁도 좀 났어요. 강남 ○○성형외과랑 지역 ○○병원 후기들 보다 보니 다들 “상담 때 내 눈 조건을 정확히 듣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던데, 이건 진짜 도움 될 수 있어요. 그냥 예쁜 연예인 사진 들고 가는 거랑은 또 다를 것 같음...
그리고 한 달 동안 제일 크게 느낀 건, 내가 진짜 수술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메이크업이나 생활 습관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 가능한 건지 구분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였어요. 저는 아침 붓기 심한 날엔 더 답답해 보여서 당장 예약하고 싶다가도, 컨디션 괜찮은 날 보면 또 굳이 싶고 왔다 갔다 했거든요ㅋㅋ 그래서 지금은 무작정 날짜 잡기보다 상담 몇 군데 더 받아보고, 제가 감당 가능한 회복 기간이랑 라인 취향부터 정리해보려구요. 혹시 저처럼 한 달 이상 고민하다가 결국 한 분들 있으면, 상담 때 뭘 제일 중요하게 봤는지 좀 알려주세요. 괜히 조급하게 했다가 후회할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