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이어트 맨날 결심만 백 번 하던 사람인데, 입문일수록 거창하게 시작 안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음. 예전엔 운동복 사고 닭가슴살 쟁이고 식단표까지 짰다가 3일 만에 다 포기했거든... 근데 그렇게 하면 시작부터 너무 빡세서 금방 지치더라. 그래서 요즘은 “이건 평소에도 하겠는데?” 싶은 것만 먼저 잡았음. 예를 들면 음료 줄이기, 야식 횟수 줄이기, 편의점 가면 단백질 들어간 거 하나 같이 고르기 이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하고 싶은 건 기록 습관임. 칼로리 강박처럼 빡세게 적으라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뭘 자주 먹는지만 봐도 생각보다 도움 많이 됐음. 나는 서울 살다 보니까 카페도 자주 가고 배달도 쉽게 시키니까, 무심코 먹는 게 진짜 많더라. 특히 “오늘 별로 안 먹었는데?” 싶었던 날도 적어보면 간식이 계속 끼어 있었음. 그거 보고 나서부터는 무작정 굶는 대신, 아예 군것질 타이밍을 줄이려고 했음.

그리고 입문자일수록 몸무게 숫자에 너무 멘탈 안 털렸으면 좋겠음. 나도 아침마다 올라가서 0.5kg만 늘어도 하루 망한 기분 들었는데, 컨디션이나 붓기 따라 달라질 때도 많더라. 그래서 나는 매일보단 비슷한 시간대에 체크하고, 거울이나 옷핏도 같이 봤음. 피부 갤이라서 말하자면, 잠 못 자고 물 적게 마시면 얼굴부터 푸석해 보여서 괜히 더 스트레스 받았는데, 생활패턴 정리하는 게 은근 같이 도움 될 수 있어요 정도는 느꼈음.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식단 100점 맞으려고 하지 마셈... 그거 진짜 오래 못 감. 나는 오히려 한 끼 망했다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폭주하는 패턴이 제일 문제였음. 그래서 요즘은 한 끼 꼬여도 다음 끼니만 다시 적당히 먹자는 느낌으로 감. 입문이면 완벽하게 하는 사람보다, 대충이라도 계속 가는 사람이 결국 더 낫더라. 혹시 여기서 다이어트 이제 막 시작한 사람 있으면, 제일 먼저 바꾼 습관 뭐였는지 궁금함. 나도 아직 인생숙제 진행형이라 좋은 팁 있으면 배우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