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새벽에 옆구리가 미친듯이 아파서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 간 적 있다. 그때 진짜 이러다 죽는줄 알았고 검사해보니 요로결석이었는데 결석 나올 때까지 며칠을 진통제로 버텼다. 그 뒤로 트라우마 생겨서 물병을 하루종일 들고 다니면서 마신다. 회사에서도 책상에 2리터 물병 올려놓고 계속 채워마시고 짜게 먹으면 재발 걱정돼서 국물도 웬만하면 남긴다. 요즘도 가끔 옆구리 쪽이 조금만 뻐근해도 심장이 철렁해서 물부터 벌컥벌컥 마시게 된다. 한번 겪어보니까 이 통증은 진짜 아무한테나 함부로 말 못할 정도로 지독했다. 재발 안하려고 이렇게까지 예민해질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