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이란 무엇일까요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 팔을 들고 돌리는 동작을 돕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합니다. 이 힘줄이 부분적으로 또는 전층으로 찢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합니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비교적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열은 힘줄 두께의 일부만 손상되는 부분 파열과,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전층 파열로 나뉩니다. 손상 정도와 위치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파열이 있다고 해서 모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증상 없이 파열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Journal of Orthopaedics」에 발표된 일본 마을 주민 대상 초음파 검진 연구(Minagawa 등, 2013)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 유병률은 22.1%였고 연령대별 전층 파열은 50대 10.7%, 60대 15.2%, 70대 26.5%, 80대 36.6%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했으며, 전체 파열 중 무증상이 65.3%로 증상이 있는 경우(34.7%)보다 약 두 배 많았다.[1]

왜 생기나요 — 주요 원인

가장 흔한 배경은 나이에 따른 힘줄의 퇴행성 변화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힘줄이 약해지고 작은 손상이 쌓이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 연구에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층 파열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반복적인 어깨 사용(머리 위로 팔을 자주 드는 직업·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다 생긴 급성 외상, 어깨 구조물의 충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바깥쪽과 팔로 퍼지는 통증입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거나, 아픈 쪽으로 누우면 불편한 경우가 흔합니다.

팔을 어깨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나 힘 빠짐을 느낄 수 있고,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는 동작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다만 앞서 살펴봤듯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을 바탕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 같은 영상 검사로 힘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과 시기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통증 정도와 파열 크기, 활동 수준 등을 고려해 휴식·약물·재활운동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봉합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봉합한 힘줄이 다시 찢어지는 재파열이 생길 수 있어, 회복 기간 동안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재활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에 발표된 종설(2023)에 따르면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재파열률은 보고에 따라 13~94%로 큰 편차를 보이며 재파열은 주로 수술 후 6~26주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메타분석상 60세 미만은 14.4%, 60세 이상은 24.3%로 고령일수록 재파열 위험이 높았다.[2]

생활 관리와 진료 시점

일상에서는 머리 위로 팔을 오래 드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동작을 줄이고, 어깨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에 힘이 빠지고 일상 동작이 어려워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기에 상태를 파악하면 적절한 관리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부분 파열전층 파열
손상 정도힘줄 두께의 일부 손상힘줄이 완전히 끊어짐
통증 양상경미~중등도, 무증상도 가능어깨 통증·힘 빠짐이 비교적 뚜렷할 수 있음
연령 경향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생나이가 들수록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
치료 접근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기도 함상태에 따라 수술이 고려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