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일까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떨어져 눈 표면이 충분히 촉촉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눈이 뻑뻑하고 시리거나 이물감, 자극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은 생각보다 흔하게 보고됩니다. 한 연구에서 병원 근로자를 대상으로 OSDI 설문 조사를 했을 때 상당히 높은 유병률이 나타났습니다.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한승희·김은영, 2016)에서 OSDI 설문으로 조사한 병원 근로자 502명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76.1%였고, 이 중 54%가 중등도 이상이었으며 이전 안과 치료력(교차비 2.37배)과 과거 건조 증상력(2.23배)이 관련 요인으로 나타났다.[1]

원인은 무엇이고, 디지털 기기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 분비가 줄거나,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환경, 콘택트렌즈 착용,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눈물의 기름층을 만드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로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에게 주목받는 요인은 스마트폰·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입니다. 화면에 집중하면 자신도 모르게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 눈물이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눈 표면이 더 빨리 마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쉬르머 검사 이해하기

안구건조증이 의심될 때는 안과에서 눈물 분비량과 눈 표면 상태를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검사 중 하나가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로, 가느다란 종이를 눈꺼풀에 걸어 일정 시간 동안 눈물에 적셔지는 길이를 측정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안구건조증 정보에 따르면 치료는 4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환경 개선과 인공눈물, 2~3단계는 항염 등 국소 약물, 4단계는 수술적 처치이고, 쉬르머 검사에서 5분간 적셔진 길이가 10mm 이상이면 정상, 5mm 이하면 눈물 분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판정한다.[2]

치료는 4단계로 나뉠 수 있어요

단계주요 치료 방법
1단계환경 개선과 인공눈물
2~3단계항염 등 국소 약물
4단계수술적 처치

실제 처방 양상을 살펴본 대규모 연구에서도 인공눈물 계열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어떤 성분과 약물이 적합한지는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cientific Reports」 한국 전국 코호트(Lee 등, 2025)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된 567,141명 중 86.91%가 1종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았으며, 일회용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이 가장 흔했고 그다음이 스테로이드 점안제, 병용 히알루론산, 디쿠아포솔 순이었다.[3]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관리

안구건조증은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할 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오래 볼 때는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어주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눈앞으로 직접 바람이 닿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자가 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