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환자보다 원장 눈치가 더 힘들어요 ㅠㅠ 하루 종일 서서 스케일링 잡고 소독 돌리고 설명하고 뛰어다니는데 끝나고 남는 건 허리 끊어질 거 같은 느낌이랑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기분뿐...

바쁜 날은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못 마시고 화장실도 참는데, 그렇게 굴러가도 조금만 꼬이면 다 내 탓 되는 거 너무 빡쳐요. 예약 밀리면 왜 대기 길어졌냐, 환자 컴플레인 나오면 왜 미리 케어 못 했냐, 아니 사람 손이 두 개인데 어쩌라고요 진짜 ㅋㅋ

제일 서러운 건 이 일이 밖에서 보는 거랑 너무 다르다는 거... 그냥 보조하는 일쯤으로 보는 시선 아직도 많고, 막상 안에서는 체력도 감정도 갈려 나가는데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고요. 웃으면서 응대하다가도 속으로는 아 오늘 퇴근하고 울 수도 있겠다 싶을 때 있음

저만 이런 거 아니죠? 요즘은 출근길만 되면 한숨부터 나와요. 아직 20대인데 벌써 이렇게 지치면 어쩌나 싶고... 그냥 오늘은 좀 징징대고 싶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