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 드니까 예전엔 그냥 넘기던 사소한 정보도 한 번씩 메모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서울 살면서 동네 다니고 뉴스 챙겨보다가, “이건 나중에 또 찾겠다” 싶은 것들이 은근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병원 후기라기보다는 평소에 나눠 쓰면 괜찮겠다 싶은 생활 건강 정보 몇 가지만 적어봐요. 저처럼 가족들 챙기다 보면 막상 내 몸 신호는 늦게 보는 경우가 많아서요.
첫 번째는 증상 기록이에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기침이 언제 심한지, 두통이 몇 시쯤 오는지, 먹은 음식이랑 같이 적어두면 진료 볼 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 목이 계속 칼칼해서 그냥 감기겠지 했는데, 날짜랑 시간대를 적어보니까 에어컨 바람 세게 쐰 날이랑 겹치더라고요. 또 혈압이나 혈당 재는 집은 수치만 보지 말고 그날 컨디션, 수면, 짠 음식 먹었는지도 같이 적으면 나중에 보기 편했어요.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이든 약이든 한꺼번에 여러 개 시작하지 말고, 뭘 먹기 시작했는지 날짜 적어두는 것도 꽤 중요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병원 가기 전에 질문 적어가기예요. 막상 들어가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괜찮겠죠?”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메모장에 짧게라도 적어가요. 언제부터 그랬는지, 더 불편한 시간대는 언제인지, 꼭 물어볼 거 2~3개 정도요. 동네 종로 ○○내과 갔을 때도 그렇게 하니까 덜 빠뜨리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뉴스에서 본 건강 정보는 바로 믿기보다, 나이대나 지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너무 일반화는 안 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혹시 회원분들은 따로 메모해두는 방식 있으세요? 저는 요즘 휴대폰 메모랑 종이 수첩 둘 다 쓰는데, 더 편한 방법 있으면 저도 좀 배우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