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으로 항생제 5일치 받았는데 2일 먹으니까 증상이 싹 사라져서 나머지를 안 먹고 남겨뒀거든요. 아깝기도 하고 약 그만 먹고 싶기도 해서요.

근데 며칠 뒤에 증상이 또 도져서 다시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한숨 쉬시면서 설명해주셨어요. 증상이 사라진 건 세균이 많이 줄어든 거지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서, 거기서 약을 끊으면 살아남은 독한 균들이 다시 늘어나고 그게 항생제 내성균이 된다고. 그래서 처방받은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도 정해진 기간 끝까지 먹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이번엔 더 센 약을 더 오래 먹게 됐어요. 진작 다 먹었으면 한 번에 끝났을 걸 괜히 두 번 고생했네요. 항생제는 남겨두는 거 아니라는 거 확실히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