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관련 글 보면 괜히 하나씩 따라 해보게 되잖아요. 저도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스크랩해뒀다가 하나씩 써봤는데, 생각보다 저랑 안 맞았던 것들이 있더라고요. 무조건 나쁘다 이런 건 아니고, 제 기준에서는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라서 아쉬웠던 쪽이에요. 혹시 저처럼 뭐 사기 전에 후기 찾는 분들 있을까 봐 적어봐요.

첫 번째는 붓기 빠진다고 해서 마셨던 각종 차 종류였어요. 호박차, 팥차 이런 거 한동안 번갈아 마셔봤는데, 솔직히 드라마틱한 느낌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 대신 계속 마시니까 입이 텁텁할 때도 있었고, 저는 오히려 그냥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짠 음식 줄이는 게 더 나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어떤 분들에겐 가볍게 마시기 괜찮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저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발 지압 슬리퍼요. 걸어 다니면 혈액순환에 좋다, 몸이 가벼워진다 이런 말 보고 샀는데 저는 그냥 너무 아프기만 했어요. 처음엔 참아야 효과 있나 싶었는데 신을수록 손이 안 가더라고요. 집안일 하면서 편하게 신으려고 산 건데 편하긴커녕 몇 분 못 신고 벗었어요. 마사지건도 비슷했어요. 처음 며칠은 신기한데 꺼내는 게 귀찮아서 결국 구석으로 가더라고요. 저처럼 꾸준히 쓰는 성격 아니면 이런 건 돈 아까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별로였던 건 공복에 뭐 챙겨 먹는 루틴이었어요. 어떤 건 속이 편하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아침부터 부담스럽고 생활 패턴이 더 꼬였어요. 건강관리도 결국 내 몸이랑 생활에 맞아야 오래 가는 것 같아요. 남들한테 잘 맞는 게 나한테도 꼭 맞는 건 아니더라고요. 혹시 여러분도 써보고 “이건 좀 아니었다” 싶은 건강템 있었나요? 반대로 돈 안 아까웠던 것도 있으면 같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