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영양제 뭐 먹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좀 있어서, 그냥 제가 체크하는 기준 하나 나눠보려고요. 저도 예전엔 추천받으면 일단 사놓고 먹는 편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비슷한 성분이 겹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특히 종합비타민 먹으면서 비타민D 따로, 마그네슘 따로, 오메가3에 아연까지 추가하면 뭔가 열심히 챙기는 느낌은 나는데 실제로는 중복 섭취가 생길 수 있어요.
제가 제일 먼저 보는 건 원료명보다 함량이에요. 제품 앞면에는 되게 좋아 보이게 써놔도 뒤 성분표 보면 1일 기준치 대비 얼마나 들어있는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비타민B군이나 아연처럼 여러 제품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은, 한두 개만 겹쳐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갈 수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필요한 양은 다를 수 있어서 무조건 많다고 나쁜 건 아닌데, 굳이 중복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새로 하나 살 때 기존에 먹는 거랑 성분표를 나란히 놓고 봐요.
그리고 “유산균+비타민”, “눈 건강+오메가3”, “피로 케어” 이런 식으로 기능성 문구만 보면 편한데, 막상 뜯어보면 핵심 성분 양이 애매한 제품도 있더라고요. 반대로 이름은 심심한데 성분 구성이 깔끔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광고 문구보다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지,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부원료만 잔뜩 넣은 건 아닌지 먼저 봅니다. 이 정도만 체크해도 불필요한 지출 줄이는 데 도움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