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딜 보다가 괜찮아 보여서 며칠 전에 대용량 키친타월 묶음으로 하나 샀는데, 이건 진짜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어요. 저는 원래 휴지나 세제, 물티슈 같은 생필품은 조금이라도 싸면 쟁여두는 편인데, 막상 받아보면 롤이 너무 얇거나 먼지 날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반신반의했는데, 써보니까 두께가 너무 부실하지도 않고 물기 닦을 때 금방 너덜너덜해지지 않아서 일단 합격이었어요.

가격도 괜찮았던 게 한 롤당 계산해보니까 동네 마트보다 확실히 덜 들더라고요. 저는 인천이라 장보러 나가도 은근 이것저것 같이 담게 돼서 결국 예산 초과하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한 번에 사두니까 괜히 새는 돈이 줄었어요. 배송비 붙는지까지 보고 쿠폰 먹여서 샀는데, 이런 건 진짜 총액보다 개당 단가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싸 보여도 막상 계산하면 아닌 딜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생필품은 브랜드값보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잘 쓰이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주방에서 기름 튄 거 닦을 때, 과일 씻고 물기 받을 때, 가끔 행주 대신 잠깐 쓸 때까지 생각보다 키친타월 손이 엄청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아끼면서 쓰게 되는 제품보다 그냥 부담 없이 뽑아 쓰기 좋은 쪽이 결과적으로 더 가성비 좋았어요. 물론 엄청 고급스럽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딱 “이 가격이면 됐다” 싶은 정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