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타나봐예요. 저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한동안 앉아 있는 것도 힘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허리보다 다리 쪽이 더 당겨서 꽤 답답했었어요. 처음엔 그냥 근육 뭉친 건가 싶어서 버텼는데, 어느 순간 양치할 때 허리 숙이는 것도 겁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수술 말고 일단 비수술 치료 쪽으로 해보자는 얘기를 듣고 지금까지 관리 중이에요.

제가 받아본 건 약물치료, 물리치료, 자세교정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었고, 생활습관도 많이 바꿨어요. 오래 앉아 있지 않으려고 중간중간 꼭 일어나고, 무거운 거 드는 것도 조심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습관도 고치고 있어요. 솔직히 초반에는 이게 진짜 나아지는 건가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차이가 크진 않았는데, 어느 날 보니까 예전처럼 다리 저림이 계속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저한테는 그렇게 조금씩 불편한 시간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신기한 게, 통증이 아예 없는 날이 생겼다가도 무리하면 바로 다시 뻐근해지고 당기는 느낌이 와서 아직도 감을 잘 모르겠어요. 이 정도면 회복 중인 건지, 그냥 잠깐 가라앉은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특히 비수술로 관리하신 분들은 “아 이때부터 좀 괜찮아지는구나” 하고 느꼈던 포인트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통증 강도가 줄어드는 게 먼저였는지, 다리 저림이 먼저 사라졌는지, 아니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식이었는지요.

혹시 저처럼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면서도 결국 안정된 분 계시면 경험 좀 나눠주세요. 운동은 어느 시점부터 조심스럽게 늘렸는지,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건 알지만, 비슷한 과정 겪은 분들 얘기 들으면 마음이 좀 놓일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