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갔다가 햇볕 아래 세 시간 넘게 앉아있었더니 그날 저녁부터 어깨랑 등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만지면 화끈거려서 잠도 설쳤다. 다음날 보니 살짝 부어오른 것 같고 겉은 따갑다 못해 시린 느낌까지 들어서 놀랐다. 평소 부정맥 때문에 몸 상태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서 체온도 재봤는데 미열 정도는 있는 것 같고, 가슴 두근거림까지 겹치니까 이게 단순히 햇볕 탓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까지 겹친 건지 헷갈려서 더 불안하다. 일광화상 치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물집이 잡히기 시작한 부분은 그냥 둬도 되는 건지, 약국 가서 뭘 사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나이 들고는 피부 회복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서 며칠은 지켜봐야 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