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십견 재활 중인 오디예요. 요즘은 어깨가 아예 안 올라가던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는데, 신기하게도 통증보다 더 힘든 건 꾸준함인 것 같아요. 하루 이틀은 의욕으로 버티는데, 이게 몇 주 넘어가니까 마음이 먼저 지치더라고요.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움직여보자는 마음으로 스트레칭이랑 생활 습관을 계속 신경 쓰고 있는데, 이게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싶다가도 어느 날은 다시 뻣뻣해져서 맥이 빠지네요.
특히 밤에 잘 때 자세가 제일 어렵지 않나요? 괜찮은 줄 알고 누웠다가 새벽에 욱신거려서 깨는 날이 종종 있어요. 낮에는 괜찮다가도 옷 입을 때나 머리 감을 때 갑자기 불편함이 확 올라오니까, 별거 아닌 동작 하나에도 괜히 예민해지더라고요. 예전엔 당연하게 하던 걸 하나씩 의식하게 되는 게 생각보다 답답했어요. 그래도 예전보다 팔이 조금 더 올라가는 날은 정말 별거 아닌데도 혼자 뿌듯합니다.
그래서 요즘 궁금한 게 있어요. 다들 재활할 때 몸 관리 말고 마음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꾸준히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스스로 계속 말하는 편인데, 솔직히 중간중간 지칠 때가 있거든요. 통증 일지처럼 기록을 남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너무 거기에 매달리게 될지 좀 고민도 되고요. 비슷한 시기 지나신 분들은 어느 순간부터 좀 낫는다는 느낌이 왔는지도 궁금해요.
혹시 오십견이나 어깨 재활 겪어보신 분들 있으면, 내가 이때 이건 괜찮았다 싶은 거 편하게 나눠주세요. 운동 루틴이든, 생활할 때 덜 불편했던 작은 팁이든, 그냥 멘탈 붙잡는 방법이든 다 좋습니다. 혼자 버티는 사람한테는 그런 얘기 한마디가 꽤 큰 힘이 될 수 있잖아요. 저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가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