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원래 약 챙겨먹는 거 좀 귀찮아하는 편이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시술하고도 그냥 대충 먹을까 싶었는데, 이번엔 겁나서 시간 맞춰서 꼬박꼬박 먹었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첫날엔 어차피 퉁퉁 부을 거라 비슷하겠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당기는 느낌이 덜하고 묵직한 느낌이 좀 빨리 빠졌어요.
특히 저는 붓기 올라오면 괜히 거울 계속 보게 되고 혼자 심란해지는 타입인데, 약 챙겨먹은 뒤로는 얼굴선이 무너지는 느낌이 덜해서 마음이 좀 놓였어요 ㅋㅋ 완전 드라마틱하게 확 달라진다 이건 아닌데, 회복되는 속도가 덜 답답한 느낌? 그게 은근 커요. 괜히 병원에서 먹으라고 하는 게 아니었구나 싶었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생각날 때 먹는 게 아니라 그냥 알람 맞춰두는 거요. 한 번 놓치면 또 애매해져서 다음 것도 흐트러지더라구요. 저는 물 많이 마시고 강아지 산책 짧게 다녀온 다음에 바로 먹는 식으로 루틴 묶어놨더니 훨씬 편했어요. 귀찮아도 며칠만 잘 챙기면 마음이 덜 불안해서 그게 제일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