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된 고양이 데리고 노령 검진 받고 왔어요. 혈액검사랑 초음파 다 하니까 비용이 좀 나가긴 했는데 신장 수치가 초기 단계로 살짝 올라와 있다고 하더라구요.
증상이 아예 없었어서 충격이었어요. 고양이는 아파도 끝까지 티 안 낸다는 게 이래서 무섭구나 싶었음. 그나마 일찍 잡아서 처방식이랑 물 섭취 늘리는 걸로 관리 시작하면 진행 늦출 수 있다 해서 다행이라 생각하려구요.
7살 넘으면 반년에 한 번씩 피검사라도 해보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니더라구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안에서는 천천히 망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게.. 검진 미뤘으면 한참 뒤에 알았을 거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