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이는 4살 말티즈인데 슬개골이 약한 편이라 산책할 때마다 신경이 많이 쓰인다. 원래 방석 위에서도 방방 뛰어다니던 애였는데 요즘은 소파에서 내려올 때 살짝 주저하는 게 보여서 그때부터 낮은 발판을 놔줬다. 미용 맡길 때도 뒷다리 쪽은 최대한 자극 안 가게 해달라고 매번 말씀드리고, 사료도 관절 신경쓴다는 걸로 바꾼 지 두 달째다. 확실히 나아진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예전보다 걸음이 편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혼자 사는 집이라 얘가 조금만 이상해도 심장 떨어지는 기분이라 걸음걸이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오늘은 산책 나가서도 잘 뛰어다니는 거 보고 일단 안심하고 왔다.
요즘 우리 콩이 걸음걸이가 자꾸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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