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둘째 손바닥에 빨간 점 몇개 보여서 설마 했는데 주말 지나니까 발바닥이랑 입안까지 번지더라구요. 어린이집 단톡방 보니까 우리 반만 다섯명이 같은 증상으로 빠졌다고.
열은 첫날 38도 좀 넘게 오르고 그 뒤로는 안 나는데 문제는 입안 물집 때문에 밥을 아예 안 먹어요. 물도 삼키기 싫어해서 빨대컵으로 겨우 달래는 중인데 이틀째 거의 안 먹으니까 축 처지는 게 보이네요.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서 그런지 그나마 두세입 먹길래 죄책감 누르고 그냥 줬어요;; 손발은 안 아프다는데 입만 계속 아프다고 칭얼대니까 보는 내가 더 속상하더라구요. 격리기간이 정해진 게 아니라 물집 다 아물 때까지라는데 이게 또 일주일은 갈 것 같아서 회사에 뭐라고 말해야 하나 벌써부터 머리아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