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발작 오면 그냥 손가락 발가락이 욱신거려서 일단 약부터 찾게 되는데 어제 새벽에 발등이 너무 아파서 비몽사몽으로 진통제 두 알 그냥 삼켰거든.

근데 빈속이었던 거 까먹고 먹은 거임. 한 30분 지나니까 명치가 쓰리고 속이 뒤집어지는데 통증 잡으려다 위장 잡힐 뻔. 토할 거 같고 식은땀 나고 진짜 새벽에 혼자 거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있었음ㅋㅋ

그동안 발 아픈 거에만 신경 쓰느라 밥 먹고 먹어야 한다는 기본을 까먹음. 소염진통제 계열은 위에 부담 간다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아플 때는 그딴 거 생각이 안 남. 그 뒤로 약 옆에 크래커라도 갖다 놨다. 빈속에 들이붓는 건 진짜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