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예전에 애들 열나서 정신없이 챙기다가 저도 머리 깨질 것 같아서 진통제부터 공복에 털어넣은 적 있거든요. 그날 진짜 속이 화끈거려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더 힘들었어요 ㅠㅠ 약 먹고 괜찮아지기는커녕 속만 계속 쓰려서 괜히 서럽더라고요.
그 뒤로는 무조건 뭐라도 조금 먹고 먹어요. 거창한 밥 말고 바나나 반 개나 식빵 한 장, 우유 몇 모금이라도요. 저는 빈속이랑 아닌 거 차이가 꽤 컸어요. 특히 아침에 급하다고 그냥 먹는 건 이제 절대 못 하겠더라고요 ㅋㅋ
한번은 계속 쓰려서 동네 내과 갔는데, 의사도 빈속 복용은 피하는 쪽으로 얘기했었어요. 그래서 집에선 약 먹기 전에 과자라도 한입 넣는 습관 들였네요. 저한텐 그게 제일 현실적이었어요. 대신 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어서, 먹을 때마다 속이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진료 한 번 보는 게 맘 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