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갔다가 검사 수치 듣는데 좀 얼떨떨했어요. 난임 쪽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의사쌤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고 해서... 자궁 상태도 깔끔한 편이고 반응도 나쁘지 않다길래 순간 내가 이렇게까지 쫄았나 싶더라구요. 괜히 접수대 앞에서 표정관리함 ㅋㅋ

사실 시술 들어가면 다 비슷하게 힘든 줄 알았는데 저는 아직 약도 크게 안 버겁고 채혈도 그냥 그렇고, 몸이 예상보다 얌전해서 약간 민망했어요. 옆에서 다들 예민해지는 얘기할 때 혼자 멀쩡한 척 되는 느낌? 이런 말 쓰면 재수없다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잘 버텨주는 몸이면 고맙긴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