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을 때는 좀 덜한데 컵 들거나 젓가락질할 때 손끝이 미세하게 떨려서 요즘 은근 신경 쓰이네요.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가 했는데 커피 마신 날은 더 티나고, 잠 설친 다음날은 글씨까지 좀 흔들려서 아 이건 그냥 넘길 건 아닌가 싶더라고요. 괜히 혼자 검색만 하다 더 쫄았음 ㅠㅠ

찾아보니까 손 떨림도 종류가 꽤 갈리던데,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거랑 뭘 할 때 심해지는 거랑 보는 포인트가 다르다네요. 저는 물건 잡을 때 더 느껴져서 일단 카페인 줄이고 수면부터 맞춰보는 중인데, 며칠 반짝 괜찮다가 또 오니까 좀 찝찝합니다. 술 마신 다음날 심한 사람도 있다던데 저는 그쪽보단 피로 쪽이 더 맞는 느낌...

대신 이건 좀 바로 봐야겠다 싶었던 게, 한쪽만 유독 심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힘 빠지는 게 같이 오면 미루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심해지는 두통이나 어지럼까지 겹치면 더 그렇고요. 저처럼 몇 주 이상 계속 신경 쓰일 정도로 반복되면 신경과에서 한번 체크해보는 게 덜 불안할 듯합니다.

괜히 별거 아닌데 예민한가 싶어서 버티는 쪽이었는데, 손은 하루종일 쓰는 데라 자잘하게 떨리는 것도 사람 은근 스트레스 줌 ㅋㅋ 기록해두라는 말이 있길래 언제 심해지는지, 커피 마셨는지, 잠은 몇 시간 잤는지 적어보고 있습니다. 병원 가면 이런 게 생각보다 말할 거리 되겠다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