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만 되면 머릿속이 복잡해서 잠을 잘 못 자요. 누워도 그날 못 끝낸 공부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뒤척이다가 결국 새벽에 강아지 데리고 나가서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와요. 그때만 잠깐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아요. 요즘은 그것도 모자라서 턱이랑 이마에 트러블까지 올라와서 신경이 더 쓰이는데, 자고 싶어도 잘 안 되는 몸이라 스스로도 좀 답답합니다. 강아지는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옆에 붙어서 자는데, 그 모습 보면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시험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 싶으면서도 매번 이 시기만 되면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