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심해지면 새벽에 별 걸 다 하게 돼요. 어제는 안 쓰는 서랍을 갑자기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저께는 10년 전 사진첩을 다 뒤졌어요.

제일 위험한 건 새벽 장보기예요. 판단력이 흐려져서 안 필요한 걸 막 담더라고요. 아침에 배송 오면 내가 이걸 왜 샀지 싶고요.

새벽에 잠 안 올 때 다들 뭐 하세요? 건설적인 거 말고 진짜 솔직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