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병원 다니다 보면 아침부터 기빨리잖아. 그래서 대기 길면 그냥 당 떨어질까봐 가방에 늘 뭐 하나 넣어두는데, 오늘도 무심하게 꺼내 먹었거든. 근데 옆분이 그거 어디 거냐고 물어보시더라 ㅋㅋ

별거 아닌데 좀 웃겼던 게, 내가 챙겨 먹는 거 보면 다들 되게 부지런하게 산다고 함. 그냥 배고픈 거 못 참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견과류 소분통도 예쁘고, 물도 텀블러에 따뜻하게 들고 다니고, 약 시간도 알람 딱딱 맞춰서 먹고 있음

이런 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하게 되더라. 몸 챙기는 사람처럼 보여서 쫌 민망한데, 솔직히 그런 소리 들으면 싫진 않음 ㅠㅠ 나름 관리 잘하는 사람 같아 보여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