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기우유예요. 요즘 애 재우고 나서 20~30분씩 집에서 홈트 해봤는데요, 딱 한 달 채워보니까 생각보다 느낀 게 많아서 글 써봐요. 원래는 헬스장 가는 것도 몇 번 시도했는데 준비하고 나가는 것부터 일이더라고요. 근데 홈트는 그냥 거실 매트만 펴면 되니까 그게 제일 컸어요. 처음 일주일은 진짜 힘들었어요. 스쿼트 몇 개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다음 날 앉았다 일어날 때 괜히 끙끙거렸네요. 그래도 “짧게라도 하자” 이 생각으로 버텼어요.
한 달 해보니까 제일 먼저 느낀 건 체력이 조금 덜 바닥난다는 거였어요. 예전엔 집안일 몰아서 하고 나면 오후쯤 완전 퍼졌는데, 요즘은 숨차는 느낌이 덜하더라고요. 몸무게가 확 줄었다 이런 건 아니고, 대신 몸이 좀 덜 무겁고 움직일 때 가벼운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계단 오르거나 장바구니 들 때 예전보다 덜 힘들어서 이게 운동 효과인가 싶었어요. 허리나 어깨도 완전히 안 아픈 건 아닌데, 스트레칭 같이 해주니까 뻐근함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근데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집에서 하니까 자세를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날이 많았고, 애가 중간에 부르면 흐름이 끊기는 것도 현실적 난관이었어요. 그리고 의욕 넘쳐서 하루 세게 하고 이틀 쉬는 것보다, 진짜 15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저처럼 운동 습관 없는 분은 처음부터 빡센 영상 말고 초보용으로 시작하는 게 덜 지치고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한 달 해보고 “와 인생 바뀜” 이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아예 안 하던 때로 돌아가긴 싫다 쪽이에요. 혹시 여기서 홈트 꾸준히 하시는 분들, 유산소랑 근력 비율 보통 어떻게 가져가세요? 저는 이제 슬슬 루틴을 좀 바꿔볼까 고민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