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주 전쯤부터 밝은 하늘이나 흰 벽 볼 때 실 같은게 둥둥 떠다녀요. 처음엔 진짜 날파리인줄 알고 손으로 막 휘저었는데 같이 움직이더라구요ㅠㅠ 그때 알았어요 이게 내 눈 안에 있는거구나..

검색해보니 비문증이라고. 노화나 근시 심하면 잘 생긴다는데 저 안경 -6 디옵터 고도근시거든요. 안과 갔더니 망막은 괜찮으니까 적응하면서 살라고, 갑자기 번쩍거리는 빛 보이거나 커튼 친것처럼 시야 가려지면 바로 오라고만 하시더라구요.

적응하라는게 제일 어려운 말 같아요. 책 읽을때 글자 위로 점 하나가 계속 따라다니니까 신경쓰여 죽겠어요. 운전할때 특히 하늘 배경이면 더 잘 보이고. 다들 이거 진짜 그냥 적응하면서 사는건가 싶고 좀 막막하네요.